경상남도가족센터 글로벌리더모임은 2020년도부터 시작했습니다. 2018년 여성가족부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 사회적관계 항목에서 가족을 제외하고 한국에 자신이나 집안 어려움을 의논하는 사람, 일자리 관련 의논하는 사람, 자녀교육 관련 의논하는 사람, 여가나 취미생활 같이 할 사람, 몸이 아플 때 도움을 요청할 사람 등이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았습니다. 항목별로 30~40% 가량이 가족을 제외하면 의논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상대가 한국에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년간 각종 모임·활동 참여 경험 비율은 2015년 대비 전체적으로 다소 감소했으며 향후 모임·활동 참여 의향 또한 눈에 띠게 감소하는 등 모임·활동 참여에 대한 관심 자체가 저하된 경향이 포착되었습니다. 모임·활동에 참여 경험이 있는 자의 61.4%는 모임, 활동 참여에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체류기간이 장기회되고 한국어 능력이 향상되었지만, 사회적 관계는 개선되지 못한 채 오히려 소외 문제가 심각해질 우려를 보여준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상남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국가 결혼이민자들이 모여 다양한 활동 및 교육을 통해 자기개발, 역량강화, 지식 정보를 얻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신 있게 살아가고자 만든 모임입니다.

올해로 4년째 활동 중이며 2024년 1회기 모임에 총 30명이 리더들이 참석하여 올해 사업계획 설명을 듣고, 동아리 활동 계획도 세웠습니다. 올해 우리 리더들이 '함께 해요! 봉사활동' 봉사 동아리, 신비로운 영어 동아리, 엥글리시 동아리, '뭐하니 하니' 춤 동아리, '공주 댄스' 춤 동아리, '워킹이 배 고픈 여성들' 등 총 7개 동아리를 구성하여 열심히 활동할 계획입니다. 특히 '함께 해요! 봉사활동' 봉사 동아리는 내서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한달에 3번 어르신들 대상으로 급식소에서 봉사활동할 예정입니다. 타로카드를 통해 우리 동아리의 방향, 계획을 세우며 모든 리더들이 정말 즐겁고 신나는 하루였습니다.